과천시가 올해를 미세먼지 줄이기 원년으로 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없는 청정도시 구현’을 위한 종합 계획을 세우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응 생활수칙을 노인, 어린이 등 취약 계층에게 직접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책을 전 시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범시민 미세먼지 대응 생활수칙과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실천 선포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 공사장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현재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5개 공동주택 단지와 지식정보타운 착공에 따라 공사 주체가 참여하는 미세먼지 줄이기 협약식도 갖는다.
또한 환경친화적 차량인 전기차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민간구입 전기차 총 3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 지원을 위해 모집공고 중이다. 지원금은 1천900만 원으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조건으로 구매한 경우는 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소도 확충한다. 갈현동 행정복지센터에 1개소, 서울대공원에 5기의 집중 급속 충전소를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급증해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강구했다”며 “과천시는 앞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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