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고양시 일산 요진와이시티 인근 도로가 또 갈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의 요진와이시티 앞 킨텍스 방면 중앙로의 2, 3차로 다섯 군데에서 최소 1.5m에서 최대 13m까지 균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고와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이번 도로 균열은 지난 6일 요진와이시티 앞 업무시설 신축공사 현장 앞 킨텍스 방면 중앙로에서 도로 균열과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고, 지난 14일 요진와이시티와 고양터미널 인근 편도 4차선 도로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이래 이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이 때문에 고양시와 경찰, 소방 당국, 요진건설 측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추후 대책을 논의, 빗물이 균열 틈 사이로 스며들어 추가적인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계측기를 이용한 1시간 단위 안전 점검을 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경찰의 추가적인 교통 통제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계측을 통해 추가 땅꺼짐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관측되면 일부 또는 전면 교통통제를 한다는 방침이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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