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금요일을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정해 오후 4시에 조기퇴근을 유도하는 유연근무제 도입이 추진된다.
▲ 사진=연합뉴스, 정부, 금요일 4시퇴근 추진…네티즌 "이 정책 낸 사람이 칼퇴근자인가" 부정적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매달 하루를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정하고 이날 만큼은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소비 촉진안을 내놨다.
촉진안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매일 30분씩 더 일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지정한 금요일에는 2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쇼핑·외식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미국·일본 등 주요국에 비해 늦게까지 일을 하는 관행이 소비를 구조적으로 제약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정부의 조기퇴근 도입 계획에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이건 대기업과 공무원 같은 사람들에게만 적용될 듯”, “공무원들만 좋아지는 정책. 본인들 금요일 4시에 퇴근해야하니 자료 더 미리주세요 해서 일반 직장인들은 또 야근이 늘겠지”, “거의 매일 평일이 초과근무거늘…거기서 더 어떻게 초과를 한단 말인가! 이 정책 낸 사람은 칼퇴근자인가 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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