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8일 오후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대강당에서 반환 미군 공여지 등의 개발 내용을 담은 ‘2차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한다.
변경안은 내년부터 10년간 추진할 의정부, 파주, 동두천, 화성 등 12개 시·군의 반환 미군기지와 주변지역 개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신규사업 100건을 포함해 모두 213건의 사업이 포함됐다.
도는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반영한 뒤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반환 미군기지 개발 사업 촉진과 민자 유치 등에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1차 발전종합계획에는 사업비가 37조 3천495억 원에 달하는 203개 사업이 추진됐으나 비싼 땅값과 경기침체장기화 등으로 인해 민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원 조성 등 사업 추진에 한계를 드러냈었다.
한편, 도의 반환 공여구역 면적은 여의도의 24배에 달하는 211㎢로, 반환대상 공여구역 중 활용이 가능한 22곳 중 16곳만 반환이 이뤄진 상태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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