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억2천만명 우울증… 10년새 18% ↑

전 세계 3억2천만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4%에 해당하는 3억2천200만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노인, 여성, 청소년 등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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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WHO는 2015년 기준으로 집계한 우울증 인구가 2005년보다 18.4% 증가했다며 인구 증가뿐 아니라 기대 수명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우울증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은 삶의 후반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성 5.1%, 남성 3.6%인 우울증 환자 비율은 노년층에서 7.5%, 5.5%로 높아졌다. 노년층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출산을 앞둔 여성, 산모 등도 위험군에 속했다.
우울증 연구를 맡은 댄 크리스홀름 박사는 "아이들에게도 사회적으로 작용하는 강박감이 커지는 만큼 교사와 심리학자들이 삶을 살아가는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이제는 우울증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때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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