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 스키 회전 금메달…한국에 15번째 금메달 선물

정동현(하이원)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동현은 25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대회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7초10으로 김현태(울산스키협회ㆍ1분39초1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동현은 직전 대회인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시안게임 슈퍼복합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동현의 금메달로 한국은 대회 개막 전에 목표로 했던 금메달 15개를 채웠다.

지난 19일 열린 삿포로 돔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던 정동현은 22일 대회전에서는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이날 주 종목인 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 스키 간판’다운 활약을 펼쳤다.

한편, 한국 스키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다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2011년 대회에서 한국 스키는 금메달 4개를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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