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황재균 나란히 홈런포 가동…오승환은 아쉬운 2피홈런

▲ 박병호.경기일보 DB
▲ 박병호.경기일보 DB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힘겨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나란히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병호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보스턴 좌완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5구째 직구를 때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약 128m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또 황재균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회초 대수비로 교체 투입된 뒤, 6회말 무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짐 헨더슨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한편, ‘끝판 대장’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3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한 3안타 3실점을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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