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내 실내수영장 대상 안전관리 실태 전면재조사 실시
공공 17곳·민간 22곳 ‘합동점검’
인천시가 최근 발생한 남동구 동인천중학교 내 인천학생수영장 천장 구조물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지역 내 실내수영장 안전관리 실태를 전면 재조사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 이행실태 점검과 병행해 인천지역 실내 수영장 안전관리 실태 전면 재조사에 착수한다. 점검대상은 공공수영장 17곳, 민간수영장 22곳 등 모두 39곳에 달한다.
시는 일부 점검시설에 한해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관계자 및 민간건문가들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건축물 구조 및 안전성, 건축 마감상태, 전기·기계·보일러 등 내부시설 유지관리실태 등이 중점적인 대상이다. 시는 점검에 따라 현장에서 조치가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개선조치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정밀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시 내부 안전전문 기동점검단을 활용해 전문적인 안전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재난 취약시설은 물론 사회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동인천중학교 옆 인천시학생수영장에서 천장 내장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오전 수영수업이 모두 끝나 수영장이 비어 있는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부실시고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시공업체와 시교육청 관계자들을 소환해 설계, 공사 자재 적합성, 안전성 평가 등 천장 보강공사 과정 전반을 확인 중이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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