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마을에 기초진료소를 여는 등 본격적인 국제보건의료지원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2004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대표적인 빈곤지역인 프놈끄라옴 마을을 ‘수원마을’로 명명한 뒤 학교, 공동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 기반시설 건립을 지원해왔다.
김혜경 수원시 장안구보건소장, 최희순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노만호 수원시국제교류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수원시방문단은 지난 23일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공동작업장에서 ‘수원마을 기초진료소’ 개소식을 열었다.
수원시는 수원마을 기초진료소 캄보디아 현지 개소를 통해 국제보건의료지원사업의 지자체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원마을 기초진료소가 개소함에 따라 수원마을 주민 건강증진 2개년 계획을 수립,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증진사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수원 장안구보건소는 조만간 시엠립주정부, 수원마을 학생과 주민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세부적인 후속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혜경 장안구보건소장은 “수원마을 기초진료소가 이곳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원시의사회는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 보건의료사업 발전성금 500만 원을 수원마을에 전달했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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