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기’ 51개 기업 동참… 道·삼성전자·KCC 등 협약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자발적 감축 협약식'이 열린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강득구 경기도연정부지사와 사업자 대표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제공.jpg
▲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자발적 감축 협약식'이 열린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강득구 경기도연정부지사와 사업자 대표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제공
경기도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KCC 등 51개 기업이 대기오염물질 감축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 노력에 나선다.

 

26일 도에 따르면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와 51개 사업장 대표는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자발적 감축 협약서’에 서명하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 대상은 연간 80t 이상의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도내 177개 사업장 중 45개소(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KCC, 기아차, 쌍용차, 성남시·용인시 공공사업장 등)와 비산먼지 먼지 발생 주요사업장 6개소(LH, 경기도시공사 등)로 자발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51개 사업장은 미세먼지 취약시기인 봄철(3월)과 가을철(10월)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을 자체적으로 집중점검하고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연 2.5%씩, 총 10%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목표를 설정해 자율적으로 감축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게 된다.

 

특히 비산먼지 사업장의 경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해제 시까지 공사장 운영을 중지하게 된다. 미세먼지 경보 미발령 시에는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변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환경감독관을 지정해 작업자들에 대한 환경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도는 협약을 체결한 사업장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시설 개선 컨설팅 등 행정·기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자발적 감축 협약식'이 열린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강득구 경기도연정부지사와 사업자 대표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 내용 등에 대해 듣고 있다. 경기도제공.jpg
▲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자발적 감축 협약식'이 열린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강득구 경기도연정부지사와 사업자 대표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 내용 등에 대해 듣고 있다. 경기도제공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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