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지난해比 물동량 74%↑ 전망
물류 지체 예방위해 담당인력 2배 증원
컨테이너 검색센터 우범화물 검사 강화
인천세관은 올해 2월과 11월 인천신항의 추가개장 및 상반기 LCL(소급화물) 보세창고 신규 운영 등을 앞두고 신항의 물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출입통관, 화물관리 등 세관업무 전 분야에 대한 종합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인천신항의 추가 개장으로 올해 신항의 물동량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약 143만 TEU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물동량 전망치는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49%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다라 세관은 수출입통관, 화물관리 등 세관업무 전 분야에 대한 종합지원에 나선다.
주요 지원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물동량 급증에 따른 물류흐름 지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입통관 담당인력을 현행 13명에서 25명으로 증원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이 인천신항으로 반입되는 것을 막고자, 기존의 차량형 검색기 이외에 올해 12월에 컨테이너검색센터 설치, 우범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관은 통합 감시시스템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항만 감시 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보세창고 특허·화물관리 컨설팅 전담지원팀을 구성해, 특허요건부터 보세화물 관리까지 보세창고 운영인이 알아야 할 사항을 컨설팅함으로써 신항의 물류 원활화 및 물류비용 절감도 지원한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인천 신항이 환황해권 물류중심기지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대테러, 마약 및 불량 먹거리 등 불법·유해 물품 반입에 더욱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터미널 운영사 등 관계기관과 신항 활성화 지원을 위한 민·관 합동 TF를 구성해, 보세창고 건립 및 배후단지 활성화 등 신항 개발 일정에 맞춘 적시 지원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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