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B지구, 태국 방문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에 장학금 전달 등 우의 다져
김상철 총재를 비롯한 지구 대표단 18명은 25일 오전 첫 일정으로 김 총재와 뜻을 같이하는 후원자들이 모은 장학금을 참전용사 후손 28명에게 각각 1만 바트(한화 32만 원 상당)씩 총 28만 바트를 전달했다.
지난해 시작된 장학사업은 어린이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지원하기로 약속한 사업이다. 한국전 태국 참전용사 공군회관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안가니 참전협회 부회장은 장학금을 전달한 지구에 “67년이 지난 일을 잊지 않고 찾아줬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대표단은 310-D지구 25주년 행사에 참석해 한국과 태국, 중국, 대만 등 4개국이 모여 합동회의를 개최, 자매지구 회원들과 우의와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26일에는 어린이 병원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고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을 위로했다. 끝으로 대표단과 태국 지구는 4월에 열리는 본 지구 39회 연차대회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모든 방문일정을 마쳤다.
김상철 총재는 “이번 태국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양국이 함께 갈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54-B지구는 지난 1월에는 스리랑카 306-B1 자매지구를 공식 방문, 내전으로 갈 수 없는 자프나 지역 병원에 결핵환자 의료장비 구입비를 위한 국제원조기금 1만300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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