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발생률 높은 지역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조성된다

경기도가 올해 구도심과 외국인밀집지역, 도시재정비 촉진해제지구 등 5개 지역에 22억 원 가량을 투입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실시한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ㆍ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은 낡은 담장을 허물고 골목길 조명 밝히는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다.

 

올해 사업 대상지역은 외국인 밀집지역인 ‘파주시 광탄면’과 ‘오산시 궐동’, 노후주택이 밀집되고 기반시설이 취약한 ‘성남시 신흥1동’, ‘광주시 중대동’, ‘양평군 원덕1리’다.

 

도는 이번 사업에 6억7천500만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낡은 담장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CCTVㆍ비상벨 설치, 공원ㆍ공터ㆍ빈집 정비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로 주민과 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과 환경특성 분석을 통한 기본설계 과정을 거쳐 추진된다. 셉테드는 올해 12월까지 대상 지역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설계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며 셉테드 전문가 자문을 받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구도심, 원룸ㆍ다세대 밀집지역, 여성안심취약지역 등에 거주하는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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