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밖의 시선… ‘아웃사이더 아트’의 진수

亞 최초 ‘아르브뤼’ 전문 용인 벗이미술관
내달부터 ‘DREAMING VERSI’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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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석 作 ‘리빙캐슬’
아시아 최초 아르브뤼 전문 미술관 벗이미술관이 다음달 1일부터 4월26일까지 展을 연다.

 

아르브뤼란 예술 활동에 대한 목적과 자각이 없는 창작자의 작품을 지칭한다. 주제, 소재, 재료가 자유롭고 표현방식이 비형식적인 것이 특징이다.

 

용인정신병원이 지난 2015년 설립한 용인 벗이미술관은 소외계층,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설치미술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정윤, 유은석 작가가 나섰다. 이들은 용인정신병원 환우들을 예술가로 양성하며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Art Brut Artist’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10여 명의 환우들은 Art Brut Artist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오랜 시간 갇혀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9개월간 만남을 이어가며 이정윤, 유은석 작가와 낯선 재료와 소재를 탐색하며 작품활동을 했다. 작가들 또한 이들에게 영감을 받으며 작품을 창작했다. 이들의 결과물 50여점은 환우들이 부정적인 사회의 편견을 넘어 예술로써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을 담았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치료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그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가진 예술인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기반했다”라며 아르브뤼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라고 말했다. 관람료 성인 5천원, 아동·장애인 2천원. 문의 (031) 333-2114

유은석 作 ‘감자성’
▲ 유은석 作 ‘감자성’
이정윤 作 ‘Mr.Kims Private vehicle’
▲ 이정윤 作 ‘Mr.Kims Private vehicle’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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