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 “올 시즌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 반드시 승리”

▲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28일 노보텔 엠베서더 수원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홍완식기자
▲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28일 노보텔 엠베서더 수원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홍완식기자
‘명가 재건’에 나선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올 시즌 홈 첫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정원 감독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2차전을 하루 앞둔 28일 노보텔 엠베서더 수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원정 1차전에서 승점 1을 획득했지만 올 시즌 첫 경기를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2차전은 홈에서 열리는 시즌 첫 경기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광저우는 전력이 좋은 팀이다.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도 좋고 중국 국가대표들이 즐비하고 조직력이 뛰어나다”며 “하지만 수원은 홈에서 중국팀들과 맞붙어 5승 3무를 기록하는 등 단 한번도 진적이 없다. 상대의 주요 선수들을 분석하며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광저우의 단점을 집요하게 파고 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3.1신문
수원은 1일 광저우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시작으로 5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 11일 전북 현대전 등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

서 감독은 “동계훈련 기간 강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체력 안배 등의 준비를 해왔다”라며 “선수들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쓰리백 전술도 많이 다듬어졌다. 광저우전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낸다면 나머지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선수에 대해서는 “수비수 매튜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광저우전 출전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더 다미르는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져 2차전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감독과 동석한 미드필더 김민우는 “2017년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굉장히 설레고 기대된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1차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까지 모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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