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싱가포르 외자유치 물꼬 텄다

경기도가 28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자동차 부품 강소기업과 1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가 싱가포르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 투자유치 대표단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타워클럽에서 조정아 경기도 국제협력관, 박기출 PG그룹 회장, 김성철 셀맥인터내셔널(PG 국내 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PG 오토모티브 홀딩스(Automotive Holdings)’와 투자유치 MOU를 맺었다. 

PG 그룹은 연간매출 1천800억 원, 임직원 1천120여 명을 둔 자동차부품 제조 강소기업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에 각각 현지 법인을 설립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평택에 1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총 25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한편 도는 3월1일에는 싱가포르 국제기업청의 벤자민얍 그룹 디렉터를 만나 싱가포르 기업의 도내 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국제기업청은 해외 기업들과 싱가포르 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고 국제무역을 증진하는 정부기관으로 최근 도에 철도자동화, 스마트 빌딩관리, 식료품 관련 사업 등 싱가포르 기업과 매칭할 수 있는 도내 기업을 물색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도는 해당 매칭 기업을 찾는 한편, 싱가포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도내기업의 제품수출, 지분투자유치 등이 활성화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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