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공영형유치원' 시범운영…부담금 10%로 낮추고 행정지원도

사립유치원에 공립 유치원 수준의 교육청 재정을 지원하는 공영형 유치원이 내달 서울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첫 공영형 유치원으로 서대문구 한양제일유치원과 강서구 대유유치원 2곳을 선정, 이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두 곳은 앞으로 5년 동안 교육청으로부터 공립유치원 수준의 교직원 인건비와 유치원 운영비, 교육기자재, 시설 개·보수 예산 등 재정을 지원받는다.

공영형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공립 수준으로 조정돼 각각 월 27만5천원, 22만6천원이었던 종전 부담금의 10분의1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유치원에 대해 교육과정과 회계업무 컨설팅을 매월 실시하고 분기별 평가를 하는 등 행정지원도 한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영형 유치원을 시범 운영 한 뒤, 학부모 만족도와 유치원 운영 평가 등을 검토해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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