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사업 선정

▲ 광주시, 2017년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사업 선정(상번천리요지보호각)
▲ 상번천리요지보호각

광주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사업’에 선정돼 국비 1천500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사업’은 문화재를 주제로 하는 특색 있는 콘텐츠로 문화재 보존과 지역 개발 등 주민재산권 행사 관련 갈등을 완화하고 문화재 정책에 대한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광주 일대에 널리 분포된 사적 제314호 ‘광주조선백자 요지’를 대상으로 ‘요지가 뭐예窯’라는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을 공모했다.

 

이달 중순부터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윤용이 교수님과 함께하는 나는 버스 타고 가마터 간다’라는 세부 사업으로 진행된다. 상번천리 요지 보호각에 보존ㆍ전시하고 있는 번천리 5호 가마를 비롯해 광주 일대 널리 분포된 백자 가마터와 현재 시ㆍ발굴 조사하고 있는 가마터 현장을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펼쳐진다.

 

‘흙 대신 책으로 빚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 출판수업’이라는 세부 사업은 문화재구역 내 청소년들과 문화재를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1인 1책을 출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문화재가 주민들에게 규제와 개발억제에 대한 정책이 아닌 귀중한 자산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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