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청 BRT 노선별 지정정차제 시행

▲ 일산동구청 BRT 교통혼잡

고양시는 버스의 통행이 잦은 중앙로 일산동구청 BRT(Bus Rapid Transit) 구간에 ‘노선별 지정정차제’를 추진, 대중교통 안전성을 높이고 혼잡을 개선했다.

BRT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인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말한다.

2일 시에 따르면 ‘노선별 지정정차제’는 중앙로 일산동구청 BRT 앞쪽 1정류장과 뒤쪽 2정류장으로 나눠 광역버스와 일반마을버스를 구분해 정차시키는 제도로 고양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이 착수된 이후 첫 번째 개선 사업이다.

시는 ‘노선별 지정정차제’ 시행에 앞서 교통 흐름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수업계와 경찰서, 연구진 등 유관 기관 논의와 검증 등을 거쳤다.

 

이 결과, 일산동구청 버스정류장을 80m까지 확장하고, 동구청~마두역 BRT 구간 교통신호를 대중교통 우선 신호체계로 개선하는 등 지정정차제를 정착시켰다. 

시 관계자는 “일산동구청 버스 정류장은 하루 8천~9천 명이 승·하차하고 45개 노선 780여 대 버스가 정차하는 일산 대중교통 주요 거점이다.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책을 연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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