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단장에게 듣는다] 4. 김주호 수원FC 단장 “오직 클래식 재승격 만 바라본다”

▲ 김주호 단장

“반드시 클래식으로 재승격해 수원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일주일을 맞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의 김주호(59) 신임 단장은 리그 우승을 통해 당당히 클래식(1부리그) 무대로 재승격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했다.

지난 1977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수원시의 요직을 거친 행정 전문가인 김 단장은 올 시즌 클래식 승격에 도전하는 수원FC의 재정문제 해결을 통해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단장과의 일문 일답.

 

-클래식 재승격을 노리는 수원FC의 단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어깨가 무겁다. 수원FC가 지난해 아쉽게 챌린지로 강등됐지만 올 시즌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재승격을 이루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현재 선수단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기존 12명의 선수에 신인 및 새로 합류한 22명 등 총 34명의 선수 구성이 아주 잘됐다.

2017시즌은 시민들이 정말 재밌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클래식 재승격의 희망 또한 크다.

 

-2017시즌은 어느해 보다 치열한 승격 경쟁이 예고된다. 목표와 전망은.

▲목표는 당연히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클래식으로 직행하는 것이다. 우리팀이 그러한 역량을 충분히 지녔다고 본다. 성남FC 등 타 구단이 우승후보로 거론되지만 수원FC도 그에 못지않은 선수 구성이 돼있다. 올해는 반드시 리그 1위로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단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싶은가.

▲첫 째는 재정문제 해결이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몰두 하기 위해서는 재정이 뒷받침 돼야 한다.

 

수원시, 수원시의회와 협조를 통해 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겠다. 또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연간회원 및 관중수를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며, 소규모 스폰서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대형 스폰서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두 번째는 선수들의 사기진작이다. 조덕제 감독과 소통을 통해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홈 경기 때마다 시민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시민과 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수원FC가 올 해 반드시 클래식으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시민들이 수원FC를 더욱 사랑해 주고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 단장으로서 시민구단 수원FC가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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