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기업 SOS시스템을 통해 1만 926건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이 중 99.5%에 달하는 1만 873건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기업 SOS시스템은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맞춤형 처리시스템으로 2008년 특허청 상표등록을 완료하고 운영 중이다. ‘SOS’는 Speed One-stop Solution의 약자다.
도는 지난해 기업 SOS넷 사이트 운영, 현장기동반 219곳 방문, 공장밀집지역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소 7회, 도 경제단체 상생협의회 10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1만 926건을 접수해 1만 873건을 조치 완료했다. 이는 2015년 9천731건을 접수, 9천656건을 조치한 99.2%의 달성보다 0.3%가 더 상승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기업SOS넷을 통해 1만 611건을 접수해 1만 569건을 조치완료 했다. 유형별로는 판로수출, 기술인증, 자금지원 순으로 많았다. 현장기동반은 219개 기업을 방문해 주변인프라 141건, 공장설립 60건, 자금지원 17건, 판로ㆍ수출 11건 등 241건을 접수해 232건을 조치 완료했고 9건은 처리가 진행 중이다.
공장밀집지역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소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7회를 개최해 44건의 애로사항을 접수 43건을 해결했다. 이중 도로 등 주변 인프라 시설 확충 건의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마지막으로 10회에 걸친 도ㆍ경제단체 상생협의회에서는 30건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29건을 조치 완료했다. 이 같은 기업SOS시스템으로 용인에서 패러글라이더 등을 생산하는 A 업체는 국도 45호선과 연결되는 진출입로를 확보해 트레일러를 이용한 물류 이송 및 외국 바이어 방문 불편을 해소했다.
안산시 스티로폼 제조업체 B사도 주변토지가 하천법에 의한 하천구역, 농지법에 따른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공장 증축을 하지 못하다 도 하천부서에서 심의 안건으로 상정, 지난해 8월 처분용지로 변경하면서 토지 구입이 가능해 졌다.
박태환 도 기업지원과장은 “올해에도 기업SOS시스템 운영을 통해 기업의 현장 맞춤형 애로사항 상담 및 해결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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