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소방관 교통사고 낸 뒤 뺑소니

일산서부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 차량)로 소방관 A씨(4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께 고양시 일산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렉서스 승용차를 운행하다 도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인해 피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도주하는 A씨 차량을 1㎞가량 추격해 검거했으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92%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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