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제2차 지속가능발전보고서’ 발간

보육·환경 ‘향상’ 범죄·안전 ‘저조’
홍 구청장 “삶의 질 개선 길잡이 역할”

인천 부평구는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지속가능성 진단결과를 담은 제2차 부평구 지속가능발전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속가능발전보고서는 부평구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발간한 보고서로 그동안 지속가능발전 가치를 정책에 반영, 추진해 온 평가를 내용을 담았다.

 

특히 성과 중심 보고형식에서 탈피한 보고서는 지역여건과 특성 등을 반영해 경제, 사회, 문화, 환경, 제도행정 5개 분야의 65개 지속가능발전 자체 지표를 담았으며, 2011년부터 현황과 추세를 진단·분석해 분야별 협력방안과 향후 핵심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진단결과를 살펴보면 부평구의 지속가능발전 지표 65개 중 43개 지표는 향상되었고 분발해야 하는 지표 9개, 변동이 없는 지표 8개, 향후 평가할 지표 5개로 지속가능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사회경제기업체수, 중소기업지원금액,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 이용 아동비율, 1인당 녹지면적, 자원봉사활동참여율, 성별영향평가 수행정책 비율 등 경제발전, 사회통합, 환경보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 방향을 잘 나타내는 지표들의 향상이 눈에 띄었다.

 

특히 문화 분야에서는 1인당 도서 대출권수 등 모든 지표가 전반적으로 향상돼 정책이 구민의 문화, 예술 향유와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천인당 범죄발생건수, 생활습관병(고혈압·당뇨) 유병률 등 구민 안전과 건강한 삶을 위한 지표와 생활폐기물 재활용률, 대기 및 수질 오염 지표는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미영 구청장은 “정책 중 분발해야 하는 사항은 사회 여건 변화에 따라 구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행정 수요라고 해석된다”며 “앞으로도 지역현안에 맞는 지속가능발전 지표를 개발·보완하고 이를 매개로 지속가능발전 가치를 향한 부평의 정책전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가 2년 주기로 발행하는 지속가능발전 보고서는 부평구 홈페이지(http://www.icb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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