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IPPC 총회’ 내달 인천 개막

4월5일~11일 송도 컨벤시아서 열려
100여개국 식물검역 대표 등 참석
최초로 본부국 아닌 회원국서 회의

오는 4월 인천에서 농산물교역 및 검역분야 UN 기구의 대규모 회의가 열린다.

 

인천시는 4월5일부터 11일까지 제12차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International Plant Protection Convention) 연례총회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IPPC의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 로마가 아닌 회원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총회로 UN이 2020년을 ‘UN 식물보호의 해, IYPH 2020’로 제정하기로 한데 따라 앞으로 4년간 IPPC의 활동방향을 설정하는 행사이다.

 

세계 100여 개국의 식물검역을 담당 대표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IPPC 의장 및 사무국 활동에 대한 보고와 식물검역 관련 국제기준 제·개정 및 권고문을 채택하고 지역별 의장단 및 보조기구 의원을 선출한다. 또 농산물의 원활한 무역 방안 논의, 아태지역 식물보호위원회 발전사와 한국의 식물검역 발전사 발표 등도 진행된다.

 

시는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테마관광 셔틀버스와 언어가이드, 행사 애플리케이션 제작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식행사에 맞춰 웰컴 데스크(welcome desk)를 설치해 홍보와 주변 관광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인천시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IPPC총회는 기존에 송도에 입주해 있는 기구와는 분야가 다른 식물분야의 UN기구 행사를 유치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국제회의가 인천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적극 유치하여 인천이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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