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정비실태 등 확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3월 한 달간 한·중 국제여객선 10척에 대해 정기 안전점검을 한다.
인천해수청은 2일 인천에서 중국 다롄, 단둥, 옌타이, 칭다오, 톈진 등 10곳을 연결하는 한·중 국제여객선의 90%(10척 중 9척)가 선령 20년 이상인 점을 감안해 선박 주요 설비의 점검·정비 상태, 예비부품 보유 현황 등 선사의 정비지원 체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민간전문가인 선급 검사원 및 선사 안전관리자를 점검에 참여토록 하고 선령 25년 이상 된 선박 2척에 대해서는 항만국통제관 3인 1조로 점검반을 구성해 철저한 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한, 점검기간중 우리나라와 중국 정부가 양국 선박검사관을 교차 파견하는 방식으로 인천에서 2척, 평택에서 1척, 중국 항만에서 3척 등 모두 6척에 대해 합동점검이 실시되며 대상 선박은 뉴골든브릿지2호(인천-위해), 동방명주6호(인천-단동), 향설란호(인천-연태), 그랜드피스호(평택-위해), 스테나에게리아호(평택-연태), 시다오호(군산-석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국제여객선에 대한 중국정부와의 합동점검 및 일제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선사 입장에서도 양국 정부에서 실시하는 중복점검에 대한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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