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자 200억 유치… ‘칠드런스 뮤지엄’ 조성

▲ 사본 -조감도_핸즈온 칠드런스 뮤지엄

경기도가 200억 원규모의 외자를 유치함에 따라 어린이 과학체험교육시설인 ‘칠드런스 뮤지엄’이 조성된다.

 

도는 2일 중국 상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에서 애버딘 유나이티드와 ‘핸즈온 칠드런스 뮤지엄(Hands On Children’s Museum)’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애버딘 유나이티드는 지난 2015년 홍콩에 설립된 한국ㆍ홍콩 합작 법인으로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관련된 서비스를 기획·제공하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사다.

 

현재 중국 내 상해 와이탄, 충칭 등에 순수과학 교육시설, 스포츠 체험시설, 자연체험 미래기술 체험시설 등을 아우르는 칠드런스 뮤지엄 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칠드런스 뮤지엄은 놀이와 교육, 체험을 혼합한 문화시설로 기존의 키즈파크와 차별화한 커리큘럼 교육방식을 운영한다. 애버딘 유나이티드는 미국의 유명 칠드런스 뮤지엄과 협업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애버딘 유나이티드는 약 200억 원을 투자해 핸즈온 칠드런스 뮤지엄 등 4개 안팎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며 올해 말까지 도내에 적합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칠드런스 뮤지엄이 조성되면 일자리 800여 개가 창출되고 연간 관광객 120여만 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아 도 국제협력관은 “2015년 기준 키즈산업 규모는 33조 원, 성장률은 연간 10%로 최근 VIP를 본뜬 신조어 VIB(Very Important Baby)라 일컬을 만큼 키즈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에 부족한 어린이 과학체험시설을 조성할 최적의 입지를 발굴하고 맞춤형 행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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