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주택서 할아버지·손자 숨진채 발견

경찰, 방화추정 수사 착수

양주의 한 주택에서 80대 할아버지와 30대 손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오후 1시 30분께 양주시 고읍동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 H씨(84)와 손자(31)가 숨져 있는 것을 H씨의 딸(59)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H씨의 딸은 이들이 며칠째 연락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겨 이날 H씨의 집을 찾았다.

  

H씨와 손자는 집안 작은방에서 발견됐으며 당시 방안 곳곳이 불에 그슬려 있었다. 이 집에는 H씨와 손자가 단둘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 현장 감식을 벌이는 한편 이들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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