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고양형 거리예술 시민예술가 최종 선발

고양문화재단은 시민이 주체가 되는 ‘고양형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을 위한 시민예술가를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K-pop, 밴드, 연주, 드로잉, 설치미술, 마술 등 분야별 시민예술단을 공개 모집한 결과 총 60팀, 570명의 시민예술가를 최종 선발했다.

 

이번 시민예술단 공모에서 고양오리온스프로농구단 전속 어린이 응원단, 어울림누리 문화센터의 방송댄스 수업 참여 초등학생팀 등 어린 참가자들부터, 가수 꿈을 꾸는 여고생, 고양시 소재 음반레이블 소속 연습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고양시민들이 참여해 끼를 발산했다. 

특히 K-pop(댄스/보컬) 부문은 최근 인기를 반영하듯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지난달 25일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열린 오디션에 16개 팀 48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고양시민예술단으로 최종 선발된 팀들은 재단이 제공하는 공식 공연 라이센스를 취득해 호수공원, 라페스타, 웨스턴돔, 화정문화광장, 일산문화광장, 원마운트, 고양어린이박물관, 행신역 광장, 가라뫼오거리 등 고양시 관내 공식 버스킹 존에서 거리공연을 펼치게 된다. 

또한, 관내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과 축제 등 행사에 우선 섭외되고 특히, K-pop 부문 선발자에게는 미래 한류 스타 육성 차원에서 전문적인 교육이 지원된다.

 

박진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고양시민예술단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 공연과 작품 활동이 고양시 거리 곳곳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며 “거리예술 생태계가 시민중심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고양형 거리예술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문화재단은 지난 수년간 고양시의 민간 문화사절단인 ‘고양신한류예술단’과 고양거리아티스트 ‘G버스커’ 사업 등을 통해 고양시의 거리예술을 성장시키는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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