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세번째 대결에서 아쉽게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kt wiz는 5일(한국시간) 미국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서 젊은 투수들의 고른 활약에도 불구하고 접전 끝에 1대2로 패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잠수함 투수 고영표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이어 정대현과 엄상백이 차례로 던졌다. 타선은 김선민, 심우준, 김태훈, 홍현빈 등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이너리그 연합팀에선 2016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제롬 윌리엄스가 선발로 등판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선발 고영표는 5이닝 동안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정대현도 3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하며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3루수로 출장한 김선민이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며, 정주후는 7회 2루타로 이날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다.
무실점을 기록한 정대현은 “오랜만의 등판이라 제구에 집중했는데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원하는 곳에 들어갔다”며 “남은 캠프기간 동안 더욱 집중해서 선발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4차 평가전에서 남태혁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1대5로 대승을 거뒀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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