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0회 정기연주회 <김대진, 림스키코르사코프>.
이날 무대에서는 이경숙이 협연하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라단조 작품15’와 그리그의 ‘두개의 슬픈 선율’ 중 ‘마지막 봄 작품34-2’,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작품35’을 들려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음악원장,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한 피아니스트 이경숙은 한국 피아노계를 이끌어 온 산 증인이다. 크리스찬 페라스, 피에르 푸르니에, 유디스 샤피로, 아론 로잔드, 줄리어스 베이커, 아르토 노라스, 폴 토르틀리에 등 세계의 거장들과 협연했으며, 스위스 로망드, 홍콩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프라하 심포니, 모스크바 필하모닉, 동경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호평받았다.
무엇보다 1988년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32곡,1989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 19곡, 1991년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전 9곡을 완주하는 과업을 이루며, 우리나라 피아노 음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대표적인 피아니스트로 평가되고 있다.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이국에 대한 동경이 합쳐져 탄생한 작품은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가 편곡해 배경곡으로 사용하면서 관객들에게 더 친숙해졌다.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이 함께한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한국 피아노계를 이끌어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연주하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차원이 다른 깊이와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김대진이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의 완전한 하모니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하면 된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천 원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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