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필 작가는 2007년 영국 골드스미스에서 인문사회과학과 예술을 공부했다. 현재까지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윤성필은 이번 전시에서 ‘나는 무엇이며 어떻게 존재하는 것일까’라는 물음을 ‘순환적 고리’로 풀어냈다. 작가는 인간이 우주를 바라보며 느끼고 이해하는 저마다의 방법에 대해 호기심을 품고 작업했다.
설치와 조각, 페인팅 등 총 15점에서 나타나는 주 이미지는 동그란 원형이다. 작가는 삶의 의미를 탐구하며 그 속에 내재된 주제를 ‘순환’으로 파악하고 이를 작품에 반영했다.
동양 철학과 현대 과학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작가의 생각이 드러난다. 모든 만물은 하나의 구심점을 기준으로 영속된 순환성을 지녀 분리된 것 없이 연결돼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석과 철가루의 과학 원리를 설치 작품에 적용한다. 또 선과 균형을 미학적으로 조합시킨 조각과 원심력의 생동감을 표현한 페인팅 등 다양한 방식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영은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 개인전은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윤성필 작가의 개인전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작품 속 투영된 만물의 의미와 실재를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761-0137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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