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팝스타 토미 페이지 사망…"90년대의 우상,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계' 미국 팝스타 토미 페이지 사망…
▲ 사진=연합뉴스, '한국계' 미국 팝스타 토미 페이지 사망…"90년대의 우상,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미국의 팝스타 토미 페이지가 4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미 언론들은 3일(현지시간) 페이지가 숨진 상태로 미국 뉴욕에서 발견됐다고 4일 보도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꽃미남’형 외모를 지닌 토미 페이지는 자신의 앨범 ‘페인팅 인 마이 마인드’에 수록된 ‘아일 비 유어 에브리싱(I’ll Be Your Everything)‘으로 유명해져 1990년대 초기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외증조할머니가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지는 등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 토미 페이지는 지난 1994년 내한공연 등 전성기였던 1990년대 초중반 한국에 수차례 방문해 내한공연과 새 앨범 홍보 기자회견, 방송출연, 팬 사인회 등을 하기도 했다.

1990년 함께 초콜릿 광고에 출연한 가수 하수빈에게 노래 ‘아임 폴링 인 러브’를 선물하기도 했고, 다시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광고 촬영 당시 방문했던 제주도 해변을 거닐며 홀로 파도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페이지의 사망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 그가 출연한 광고 영상이나 사진 등을 공유하며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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