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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 '국정원, 헌재 사찰 의혹'에 "정권교체 말고는 답이 없다"

승인 2017-03-05 16:15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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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를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묵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표, '국정원, 헌재 사찰 의혹'에
▲ 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표, '국정원, 헌재 사찰 의혹'에 "정권교체 말고는 답이 없다"

5일 해당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와 관련,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지난번 국정조사에서 드러난 대법원장 사찰보다 훨씬 심각한 사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민감한 시기에 버젓이 헌재를 상대로 불법행위를 하려고 했다는 발상 자체가 경악스럽다”며 “또다시 대선에 개입하겠다는 것이냐. 국정원을 완전히 개혁해야 할 이유가 더 명확해졌고, 적폐청산의 목표가 더 분명해졌다. 정권교체 말고는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SBS는 전날 ‘국정원 4급 간부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의 동향 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전직 국정원 고위 간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으며, 국정원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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