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30분께 이 청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독립청으로 개청되기 전인 경기 2청시절, 인사권에 대한 불이익을 받은 것을 인정한다”며 “이번에 순경 배치의 경우도 치안수요를 고려해 인력을 편성했다.
앞으로 북부청이 홀대받지 않는다는 인식을 하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안담당인구가 330만 명에 이르는 경기북부청은 ‘경찰의 꽃’이라 꼽히는 총경(일선 경찰서장 급)급 승진자를 지난 7년 동안 매년 1명씩만 승진, 그 규모에 비해 승진자 수가 적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경기북부청과 비슷한 치안수준인 인천청, 경남청 또는 치안수준이 적은 대구청(인구 248만 명) 등의 경우 그간 총경 승진자가 평균 3~4명이었던 것과 대조된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1명만 승진한 지역은 규모가 제일 작은 인구 62만 명의 제주청과 경기북부청 등 두 곳이 유일한 만큼 총경을 포함, 각종 계급별 승진자 수가 턱없이 부족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최근 경색된 남북한의 관계를 두고 이 청장은 “최근 한미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훈련에 경찰력이 함께 참여, 훈련에 임한다”며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경찰도 군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기북부지역에는 오는 7월 경찰특공대가 창설된다. 경찰청 대테러 위기관리센터와 경기북부청과 함께 이곳이 대북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위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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