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성남은 부산에 덜미 ㅈ바혀
수원FC와 부천FC, 안산 그리너스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017시즌 개막전에서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FC는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라운드 안양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승현의 ‘극장골’로 2대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에는 안양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안양은 안정적으로 수비를 운영하며 수원FC의 왼쪽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안양은 전반 36분 새 외국인선수 조시엘이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0대1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수원FC는 9분께 임창균이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특유의 닥공으로 총력전을 펼쳤으나 좀처럼 안양의 골문은 열리지 않아 무승부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 수원은 이승현의 천금같은 결승골이 터져 적지에서 귀중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또 부천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바그닝요의 결승골고 역시 서울 이랜드에 2대1로 승리했다. 후반 24분 수비수 박민의 선제 골로 앞서가던 부천은 후반 31분 서울 이랜드 금교진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해결사’ 바그닝요가 결승골을 터뜨려 1골 차 승리를 맛봤다.
한편, 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의 챌린지 데뷔전에서는 안산이 교체 투입된 한건용의 경기 종료 직전 극적 결승골로 대전 시티즌을 2대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반면, 같은 날 ‘우승후보’ 성남FC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개막전서 0대1로 패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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