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여권발급신청 크게 늘어

▲ 광주시, 여권발급신청 크게 늘어(광주시 종합민원실)

광주시는 최근 3년 간 여권발급 신청자가 큰 폭으로 늘어 나면서 여권발급수수료의 22%를 차지하는 세입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 시청 민원실을 방문한 여권발급 신청자는 모두 1만 9천657명으로 지난 2014년 7천839명보다 66% 늘었고, 지난 2015년 4천120명보다는 26% 증가했다. 하루평균 여권 발급량도 지난 2014년 47명에서 지난해 79명으로 크게 늘어나며 세입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권 발급에 따른 세입은 지난 2014년 8천629만 원에서 지난 2015년 1억1천360만 원으로 31%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는 전년도 보다 3천96만 원 (27%) 더 늘어난 1억4천45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증가한 여권발급 신청은 최근 공동주택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와 야간민원실 운영,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급증하는 여권민원에 따른 시민 편의를 위해 △접수시간 단축을 위한 전자서명제 도입 △낮 시간 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부부, 직장인, 학생 등을 위한 목요일 야간민원실 운영 △여권 등기우송 △국제운전면허증 원스톱서비스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이미지가 인쇄된 여권커버 2만부를 새롭게 제작하여 국외 홍보수단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권발급신청 증가로 시세입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여권 발급문의, 신청접수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민원인의 이용편의에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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