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교문1동 거주자 우선주차제 추진

▲ 0306 교문1동 주차
구리시는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주차 공간 선점을 위한 이웃 간 주차분쟁 해소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교문1동을 시범적으로 거주자 우선주차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해마다 차량 보유 가구 수가 증가하면서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으로 인해 거리마다 불법 주ㆍ정차로 몸살을 앓는가 하면 좁은 골목길 주차 분쟁으로 주민 간 다툼은 물론 화재 발생 시 소방진입로를 막는 등 폐해가 만만찮아 선제적으로 거주자 우선 주차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 집 앞마다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폐타이어를 비롯해 의자, 화분 등 다양한 물품으로 주차공간을 차단하고 있으며, 다세대주택은 주차 면적보다 입주민 차량이 많아 인근 주민들과 주차 갈등이 빈번한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 등 전국 자치단체에 대한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이달 중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도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점검한 이후 주민설명회를 거쳐 연내 주택밀집지역인 교문1동을 시범적으로 우선주차제를 운용하기로 했다. 이후 운영 결과에 따라 토평동과 인창동 일부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주차제 도입으로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무질서한 주차질서가 새로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차문제에 있어 시가 추진하는 다각적인 사업들에 대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0306 교문1동 주차모습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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