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서울인천경기본부, 나무시장 개장

새봄 무럭무럭… 정원·텃밭에 나무 심어요

▲ 식목철을 앞두고 6일 화성시 기산동 산림조합중앙회 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 나무전시판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유실수, 관상수, 조경수 등 묘목을 살펴보고 있다. 전형민기자
▲ 식목철을 앞두고 6일 화성시 기산동 산림조합중앙회 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 나무전시판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유실수, 관상수, 조경수 등 묘목을 살펴보고 있다. 전형민기자
산림조합이 봄 향기와 함께 ‘나무시장’을 개장했다.

 

산림조합중앙회 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는 6일 화성시 기산동에 위치한 나무전시판매장에서 ‘나무시장’을 개장하고 조림용 묘목을 비롯해 정원에 심을 수 있는 관상수, 유실수, 꽃나무 등 60여 종의 나무 판매에 나섰다. 또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초화류와 관목류 등도 전시돼 시야를 사로잡았다. 

나무판매전시장은 조합원이 생산한 다양한 수묘를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봄철 인기시장이다. 또 조합원들의 소득 증가를 위한 유통시스템을 운영하고, 지역단위 수묘공동구매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양질의 수묘를 공급하는 효과도 있다. 나무시장 소비자들은 다양하다. 

집앞 화단이나 텃밭을 가꾸려는 중장년층부터 은퇴 후 주말농장을 가꾸는 베이비붐 세대 세대, 집에서 화분을 기르며 아이에게 식물생장을 눈으로 보여주기 위한 젊은이들 등 다양한 계층이 시장을 찾는다. 특히 블루베리와 복숭아, 체리, 사과 등 유실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블루베리(시에라)는 7천 원, 앵두는 4천 원, 감(대봉)은 3천 원 등에 판매하고 있다. 개나리, 철쭉 등 꽃나무도 화단을 꾸미기에 제격이다.

 

이곳 나무시장 외에도 경기지역을 비롯한 수도권 내 각 조합이 운영하는 나무시장은 총 20개소에 이른다. 나무시장 개장 시기는 보통 3월~4월이다. 나무시장은 산림조합이 품질을 보장하고 있는데다 전문 산림경영지도원이 나무의 선택과 심는 방법, 기르는 방법 등 기술지도는 물론 산림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각종 자료와 정보까지 제공한다. 

산림조합중앙회 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저렴하고 좋은 품질의 나무를 근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매년 나무시장을 열고 있다”며 “산림경영지도원을 배치해 이곳을 찾은 고객들에게 묘목을 고르는 요령과 식재방법, 관리방법 등을 상담해 주고 병해충 예방방법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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