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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파면은 역항할 수 없는 순리, 검찰 스스로 달라진 모습 보여줄 때" 일갈

승인 2017-03-06 19:52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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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해 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 발표 이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의 파면은 역행할 수 없는 순리”라고 밝혔다.
▲ 사진=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 사진=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파면은 역항할 수 없는 순리, 검찰 스스로 달라진 모습 보여줄 때" 일갈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인 문 전 대표는 6일 특검 발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검 수사결과가 가리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탄핵을 피할 수 없고 사법처리도 피할 수 없습니다. 사유가 명확합니다”라고 게시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은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했습니다. 국민 모두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라며 “중차대한 범죄사실이 드러난 대통령의 파면은 역행할 수 없는 순리이고, 정의의 출발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제 검찰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수많은 갈림길에서 명예롭지 못한 선택을 반복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검을 불러낸 것은 검찰이었습니다”라고 진단하며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것인지, 욕된 역사를 반복할 것인지 선택은 검찰의 몫입니다. 국민과 역사는 검찰의 수사를 엄정하게 평가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전 대표는 “국민은 지금 권력적폐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고 있습니다. 그 길에서 이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며 “검찰 스스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국민과 함께 요청합니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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