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오야마社’ 송도 온다

유시장 방일 ‘투자의향서’ 받아
제조시설 등 3천만 달러 투입
올해 착공… 내년 하반기 가동

▲ 일본 투자유치를 위해 출장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일본 센다이에 위치한 일본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아이리스오야마社를 방문해 오야마 겐타로 회장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전달받고 있다.인천시 제공
▲ 일본 투자유치를 위해 출장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일본 센다이에 위치한 일본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아이리스오야마社를 방문해 오야마 겐타로 회장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전달받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일본의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아이리스 오야마사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일본의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날 아이리스 오야마사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의 최대 생활용품 전문기업인 아이리스 오야마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3천만불을 투자해 생활용품 제조 및 연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아이리스오야마사는 송도지구에 약 2만㎡ 규모의 제조시설을 올해 착공해 2018년 하반기에 가동할 예정이며, 모든 제조시설은 자동화된 첨단 설비로 이뤄진다.

 

이 회사는 한국 판매 확대와 공항, 항만 등 첨단 물류인프라와 우수한 교육기관 등 글로벌 기업에게 필요한 입지 여건 등을 감안해 인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리스 오야마사는 생활가전, LED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아마존 재팬 매출 2위의 일본 최대의 생활용품 기업이다.

특히, 세계 최초의 투명 수납케이스와 풀커버 호스릴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유명한 기업이다. 매년 개발되는 1천여개 신제품의 매출이 총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혁신 중심 기업이다. 연 매출 3조 6천억원, 직원 수 1만1천명,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16개 제조시설을 보유한 국제적 기업으로, 일본의 굿디자인상도 103회나 수상했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리스오야마사가 인천 투자를 결정한 만큼 국제도시 인천의 뛰어난 입지를 활용해 아이리스오야마사가 승승장구해 나가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오야마 겐타로 회장은“인천은 항구와 공항이 가깝고 우수 인재채용이 가능한 투자의 적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아이리스오야마와 인천시가 더욱 협력적인 관계를 맺어가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오야마 겐타로 회장은 재일교포 3세로, 제조업 강국인 일본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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