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천년기념사업 TF회의… 정명 천년 앞두고 도민 다양한 의견 수렴 플랫폼 구축

오늘 첫 회의… 본격 준비
모두가 함께만드는 행사

경기도가 정명(定名) 천년을 맞는 2018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천년 기념행사’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9일 ‘제1차 경기천년기념사업 T/F회의’를 개최하고 천년사업 준비에 돌입한다.

 

도 관계자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산업ㆍ경제ㆍ문화 등 학계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천년 기념행사에 대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온ㆍ오프라인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천년 기념행사가 일회성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도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는 분석 때문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경기도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설문조사 등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는 도내에서 개최되는 행사장에 특별 행사부스를 마련해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방식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의 현재와 미래를 표현할 수 있는 ‘4차 산업’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오갈 전망이다. 또 도는 경기도의 유구한 천년역사를 재조명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경기도메모리’도 보강한다.

지난 2012년 구축된 경기도메모리는 도의 역사ㆍ문화 등의 정보를 한데 모아 온라인 상에서 도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천년이 되는 2018년을 대비해 오는 8월까지 경기도의 정체성ㆍ사회성ㆍ시대성을 반영한 다양한 자료들을 발굴해낸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과 함께하는 경기천년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면서 “남은 기간동안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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