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ㆍ㈜카카오, 동보 체제 협약 갱신 실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8일 ㈜카카오와 ‘중요범죄 제보 및 요구조자 발견을 위한 카카오택시 동보 체제 업무협약’ 체결 1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도 동보 체제를 지속 유지 및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박건찬 지방청 차장과 카카오 최고사업책임 정주환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3월8일 지방청과 카카오가 맺은 카카오택시 동보 체제 업무협약은 광역권 민경 협력체제다. 도내 특정 시ㆍ군에서 중요 사건이 발생하거나 요구조자 소재 발견 요청을 보내면 이를 전달받은 카카오에서 해당 지역 또는 인접지역으로 택시기사 회원에게 정보를 전송한다.

필요시 경기도 전체의 택시기사에게 신속하고 폭넓게 필요한 내용을 전파할 있어 정보 전달의 효율성과 전파의 적시성 확보를 통해 택시기사의 능동적 제보를 유도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63건의 중요범죄 및 요구조자 사건에 대해 동보메시지를 전송, 치매노인 등 요구조자 3명을 택시기사의 제보로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소정의 성과를 거두었다. 사건 해결에 결정적 제보를 한 제보자에 대해서는 감사장 등 포상 제도를 적극 운영 중이다.

 

경기남부청과 ㈜카카오는 지난 1년여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카카오택시 기사들의 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포상 등 인센티브 마련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업무협력을 지속 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그 동안 제도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카카오택시 기사님들과 ㈜카카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마련, 명실상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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