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일주일 만에 문 단속 허술한 상가 골라 턴 50대 구속

출소한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절도행각을 벌인 50대가 결국 구속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심야시간 식당과 사무실 등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K씨(53)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K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1시50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 금전출납기에서 15만 원을 훔치는 등 같은 달 12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 상가를 돌며 모두 19차례에 걸쳐 155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절도 혐의로 1년6개월간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달 초 출소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현금 대부분은 경륜과 경정 등 도박에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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