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를 외치며 무법 행위를 자행한 일부 과격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
경찰청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버스를 탈취하고 마구잡이로 폭행을 일삼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한 참가자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찰 버스를 탈취, 차벽을 들이받는 과정에서 차벽 위에 있던 스피커를 떨어뜨려 반대집회 참가자 K씨(72)를 숨지게 한 J씨(65)를 이날 오후 6시30분께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7명 가운데 집회 중 죽봉을 휘둘러 현장 안전을 유지하던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취재진을 폭행한 이들도 포함됐다. 특히 일부 참가자들은 사다리 등 도구를 이용해 폭행을 일삼는 등 몰지각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채증자료 등을 토대로 이들을 추가 조사한 뒤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 도를 넘어서는 불법행위가 자행됨에 따라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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