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은 다음달 14, 15일 이틀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연 예정인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비롯해 6월 중 서울발레시어터의 <한 여름밤의 꿈>, 7월 중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등 총 4편을 ‘청춘시즌공연’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캠페인 ‘문화로 회식합시다!’의 일환으로 무대에 올리는 공연들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물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확보한 우수작중에서 직장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우선 선택했다.
가장 먼저 상연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타 지역에서 지난 연말 직장인 문화회식 단체관람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코믹한 무대 연출과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무대가 인기 요인이다. tvN ‘응답하라 시리즈’와 무한도전 ‘토토가’의 열풍을 잇는 1980~90년대 히트곡과 만화 ‘영심이’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직장인들의 추억을 환기하는 동시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쉬운 스토리가 강점이다. 천방지축 왈가닥 영심이 역은 정가희(14일)와 신보라(15일),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왕경태 역은 강정우가 분한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 상남이 역에는 전역산이 출연한다.
문화재단은 문화회식 장려 차원에서 다양한 할인 제도를 도입한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경우 직장인일 경우 20% 할인을 1인 2매까지 적용할 방침이다. 관람권을 받을 때 명함이나 사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문화회식 차원에서 단체 관람을 신청하면 20인 이상일 때 20%, 30인 이상 25%, 50인 이상 30% 각각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문화재단은 스포츠와 영화, 전시 등의 콘텐츠를 확보한 부천시의 유관기관들과 협의해 문화회식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시의 공공기관 기업체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재단 공연사업팀 김현미씨는 “서울만 해도 문화 회식이 많이 확상돼 있는데 부천시의 직장인 단체관람이 타 지역보다 저조한 상황”이라며 “조직 문화 개선과 문화 향유 기획 확대 등을 목표로 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직장인들의 여가와 문화생활 빈도수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체관람은 전화(032-320-6377)예매만 가능하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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