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화이트데이…유통가 사탕보다 젤리ㆍ초콜릿 인기

올해 화이트데이는 사탕보다 초콜릿과 젤리 등이 인기를 누렸다.

 

14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스페인 초콜릿 브랜드 ‘라비토스 로얄’과 수제 초콜릿 브랜드 ‘스푼홀릭’ 등 초콜릿 행사를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도 라메종뒤쇼콜라ㆍ로이즈ㆍ라크리스ㆍ위고에빅토르 등 각국 유명 초콜릿으로 ‘화이트데이 초콜릿 행사’를 펼쳤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만든 일본 마시멜로 전문 브랜드 ‘이시무라’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편의점 업계는 젤리류를 중심으로 화이트데이 고객의 눈길을 끌었다. CU는 큰 인기를 끈 사이다 젤리와 콜라 젤리로 ‘탄산음료 젤리 세트’를 선보였고, 세븐일레븐은 PB상품인 요구르트젤리와 딸기요구르트젤리를 5개씩 포장한 ‘요구르트젤리 패키지’로 화이트데이 상품을 준비했다.

미니스톱도 전구 모양 용기에 젤리빈을 담은 ‘미니전구 젤리빈’ 등을 판매해 화이트데이 상품 차별화에 나섰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탕보다 초콜릿이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소비자들이 선물로 많이 찾았다”며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밸런타인데이 못지않게 초콜릿 판매가 높았다”고 말했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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