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에서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습니다.”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종합에서 우승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손에 넣은 서이라(25ㆍ화성시청)가 ‘금의환향’했다.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서이라는 “부담 없이 경기를 치렀다. 경기를 즐기려고 했는데 잘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선수권서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서이라는 ‘세계선수권대회 남녀부 종합 순위 3위 이내 선수 가운데 상위 1명이 1순위로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대표선수로 뽑힌다’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대표 선발 기준에 따라 다음달 열릴 대표선발전에 나서지 않고 자동으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다.
서이라는 “평창올림픽 직행권을 획득했지만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라며 “내년 올림픽에서는 결과에 대한 부담 대신 즐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기도하면서 담담하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이 모두 끝난 만큼 이제는 푹 쉬면서 소속팀 선수들의 대표선발전 준비를 돕겠다”고 피력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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