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일 동안 여자골프 세계 최강을 지키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총 92주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박인비(KB금융그룹)와 함께 이 부문 역대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2015년 2월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같은해 6월 박인비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015년 10월 26일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지금까지 여자골프 최강자로 활약중이다.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차지한 기간은 총 92주. 이로써 리디아 고는 박인비와 함께 최장 기간 세계 1위 부문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앞서 박인비는 2013년 4월 세계 1위에 등극해 2014년 5월까지 1년 넘게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켰다. 이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추월을 허용했던 박인비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2월, 2015년 6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은 2006년 처음 도입됐으며, 158주간 1위를 차지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109주간 1위를 유지한 쩡야니(대만)가 최장 기간 세계 1위 부문 1, 2위를 기록중이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 외에 신지애(스리본드)가 25주간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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