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女핸드볼선수권 2연승 …약체 이란 완파

한국이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최수민(7골), 권한나, 정유라(이상 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한 수 아래의 이란을 44대22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2연승으로 중국과 나란히 선두를 달리며 4강이 겨루는 결선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오는 17일 중국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이날 한국은 전반 정유라, 원선필 등이 공격을 이끌고 박진희와 이미경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을 23대9로 크게 앞서 조기에 승부를 갈랐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지난 13일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에 앉히고 2진급 선수들을 투입했던 것 과는 달리 후반들어 중국과의 최종전에 대비해 주전들을 교체 투입해 몸을 풀었다. 

권한나, 류은희, 김진이 등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이란 골문을 향해 슈팅세례를 퍼부어 22골 차 대승을 거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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