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거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9경기 출전만에 첫 멀티히트를 치면서 시범경기 타율이 0.125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올랐고, 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0대1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2루수 내야 안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1대7로 크게 뒤진 3회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바우어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내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초 수비 때 제러드 호잉과 교체됐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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